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보수 야당 "대통령까지 검찰 겁박"…조국 형사고발

<앵커>

그러자 보수 야당들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오늘(27일) 대통령 메시지는 검찰에 대한 또 다른 외압이며 대통령까지 검찰 겁박에 나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국당은 조국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야당 움직임은 이호건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검찰에 성찰을 요구한 문재인 대통령의 오늘 메시지를 한국당은 검찰에 대한 대통령의 겁박으로 규정했습니다.

[김명연/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 문재인 정권의 눈물겨운 조국 엄호 투쟁에 급기야 대통령까지 뛰어들었다. 명백한 검찰 겁박이며, 수사 외압이다.]

바른미래당은 조국 장관에 이어 문 대통령도 검찰 협박에 나선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유승민 의원은 시퍼렇게 살아 있는 대통령 권력이 노골적으로 검찰을 협박했다며 대통령 협박을 이겨내야 진정한 검찰개혁이라는 SNS 글을 남겼습니다.

이틀째 대정부질문에서도 야당은 대통령 메시지를 문제 삼았습니다.

[정진석/자유한국당 의원 : 일종의 사법 방해고 검찰의 중립성 훼손하는 직권남용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이다.]

또 조 장관은 압수수색 나온 검사가 아니라 자신의 변호인과 통화했어야 마땅하다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기본적으로 가장이 없는 상태에서…]

[김성찬/자유한국당 의원 : 변호사가 있었나요? 없었나요? 변호사 입회하에 압수수색 했습니까? 안 했습니까? 왜 사실관계를 호도하시나요! 총리님!]

한국당은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조 장관에 대한 고발장을 대검찰청에 냈습니다.

주말인 내일에는 한국당은 전국 8개 지역에서, 바른미래당은 서울에서 조 장관 퇴진을 요구하는 장외집회에 나섭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이승환, 영상편집 : 채철호)  

▶ 조국 "수사 개입 아닌 인륜의 문제"…조국 동생 재소환
▶ 문 대통령, '윤석열 검찰'에 작심 발언…"성찰하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