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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 억류됐던 英 유조선, 두 달 만에 풀려나…"공해로 이동 중"

이란에 억류됐던 英 유조선, 두 달 만에 풀려나…"공해로 이동 중"
▲ 지난 7월 이란 혁명수비대 소속 쾌속정이 호르무즈해에서 영국 선적 유조선 스테나임페로 호를 나포하려 움직이고 있다

핵 합의를 둘러싼 이란과 서방의 갈등 속에 지난 7월 이란에 억류됐던 영국 유조선 스테나 임페로 호가 2개월여 만에 풀려났습니다.

이란 당국은 스테나 임페로 호가 이란 반다르아바스 항을 떠났다고 밝혔다고 AFP,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란 남부 호르모즈간주 항구해사기구는 "스테나 임페로 호가 오늘 오전 페르시아만의 공해를 향해 항해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선박의 출항 허가에도 불구하고, 스테나 임페로 호의 법적 사건은 이란 법원에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배의 선사인 스웨덴 스테나 벌크의 에릭 하넬 최고경영자도 "스테나 임페로 호가 움직이고 있다"며 "배가 공해에 도달할 때 추가로 언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정보분석업체 리피니티브가 제공하는 선박 추적 서비스를 인용해 스테나 임페로 호가 이란 반다르아바스 항을 출항해 공해로 향하고 있으며 목적지는 아랍에미리트 UAE 두바이 라시드 항으로 설정됐다고 전했습니다.

반다르아바스 항에서 라시드 항까지 거리는 약 250㎞로, 통상적인 운항 속도로 움직이면 한나절이면 도달할 수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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