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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공과금 밀리고 집 안은 난장판…화려했던 SNS 스타의 실체

밀린 공과금에 집안은 난장판…화려한 SNS 스타의 실체 (사진=BBC 홈페이지 캡처)
호화스러운 일상을 자랑하던 한 인플루언서의 실체가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6일, 영국 BBC 등 외신들은 중국 SNS 스타인 리 씨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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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씨는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서 110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유명인입니다. 리 씨는 평소 자신이 즐기는 여행과 파티, 비싼 음식 등을 게시물로 공유하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리 씨가 SNS에 쌓아 놓은 명성은 한순간에 무너졌습니다. 리 씨가 거주 중인 아파트의 집주인이 충격적인 집 안 상태를 영상으로 공개한 겁니다.
밀린 공과금에 집안은 난장판…화려한 SNS 스타의 실체 (사진=BBC 홈페이지 캡처)
공개된 집 안은 온갖 쓰레기들과 썩은 음식들로 가득했고, 바닥은 강아지의 배설물로 뒤덮여 있었습니다. 집주인 첸 씨는 집을 치워 달라고 여러 차례 부탁했지만, 리 씨는 이를 매번 무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첸 씨는 "아파트가 너무 지저분해 참다 못해서 영상을 공개했다"라면서 "전문 청소업체에 의뢰했지만 집 안이 너무 더러워 거절당했다"라고 폭로했습니다. 이어 "SNS 속에서 아름다운 이 여성이 내 아파트를 엉망으로 만들었다"며 "밀린 공과금도 수천 위안에 달한다"라고 분노했습니다.
밀린 공과금에 집안은 난장판…화려한 SNS 스타의 실체 (사진=BBC 홈페이지 캡처)
밀린 공과금에 집안은 난장판…화려한 SNS 스타의 실체 (사진=BBC 홈페이지 캡처)
이후 첸 씨의 폭로는 일파만파로 퍼졌고, 리 씨의 SNS에는 누리꾼들의 비판이 쇄도했습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리 씨는 지난 월요일에 첸 씨를 찾아가 "전적으로 내 잘못"이라면서 "밤을 새워서라도 집을 치우겠다"라고 첸 씨에게 사과했습니다. 또한 직접 집을 청소하는 영상을 공개했지만, 이미 숨겨진 실체에 충격을 받은 사람들은 계속해서 팔로우를 취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BBC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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