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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국제 아트페어 개막…1만여 미술 작품 '한 자리에'

<앵커>

국내 최대규모의 미술 장터인 한국 국제 아트페어가 개막했습니다. 1만여 점의 미술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주상 기자입니다.

<기자>

우직하게 전진하고 있는 붉은 소, 덩치는 작지만 뒤따르는 아기 소 역시 주저함이 없습니다.

연못에 핀 장미 위를 잠자리 떼가 맴돌며 자연의 소리를 들려주기도 합니다.

올해 18번째를 맞은 KIAF에는 17개국에서 모두 175개 갤러리가 참가하고 있습니다.

백남준, 김환기 등 거장들의 대작과 이건용, 양혜규, 이불 등 현대 작가들의 작품들까지 총출동했습니다.

빛의 작가 제임스 터렐은 감상을 위한 별로의 공간에 마련됐고, 색채의 마술사 샤갈과 현대 추상 건축의 선구자 브랑쿠시의 작품도 눈길을 끕니다.

전시된 작품은 모두 1만여 점입니다.

[최웅철/한국 화랑협회장 : KIAF는 전 세계 예술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예술 의 첨단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올해는 특히 한국 근대미술을 재조명하기 위해 '역사가 된 낭만'이라는 주제로 근대회화 특별전이 기획됐습니다.

[조은정/고려대학교 초빙교수 : 그 격동의 시대에 우리가 꿈꿨던 것 또는 위로받았던 것, 화가들이 우리에게 보여주고 싶어 했던 것, 이런 것들을 확인하는 것을 이 전시의 목표로 생각했습니다.]

올해 키아프는 경기불황에 따른 미술 시장 침체 우려와 홍콩 시장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기대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반 관람객들 입장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다양한 미술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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