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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북한과 협상 날짜 못 잡아…우린 준비됐다"

<앵커>

이번 달 말로 예상됐던 북미 실무협상과 관련해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아직 날짜를 잡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쪽에서 아직 답이 없었다는 얘긴데,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은 준비가 다 됐다며 조속한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손석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북미 실무협상 계획과 관련한 질문에 아직 협상 날짜를 확정하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우리는 9월 말까지 실무협상을 갖기를 희망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날 수 없게 됐습니다.]

대미 협상을 이끌고 있는 최선희 부상, 김명길 특별대표의 실무협상 재개 언급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를 통보받지 못했다는 취지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럼에도 비건 특별대표팀이 준비돼 있으며 머지않아 협상 일정이 잡히길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전화벨이 울리고 그 전화를 받아,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에 한 약속을 이행할 수 있도록 시간과 장소를 잡기를 바랍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 국정원은 지난 24일 국회 답변을 통해 "2, 3주 안에 실무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 바 있습니다.

9월은 넘기고 10월 초 개최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인데, 외교가에선 날짜가 늦춰지는 이유로 북측 협상팀 역시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을 기다리고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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