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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서 4중 추돌 사고…2명 사망·4명 부상

<엥커>

인천 남동구의 한 도로에서 오늘(27일) 새벽 차량 5대가 잇따라 부딪혀 2명이 숨지고 4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숨진 두 사람은 맨 뒤에서 부딪힌 1톤 화물차의 60대 부부인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김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로 가운데 줄지어 선 차량 주위로 파편이 쏟아져 있습니다. 흰색 화물 차량은 원래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완전히 찌그러졌습니다.

오늘 새벽 0시 20분쯤, 인천 남동구 영동고속도로 서창 분기점 출구 근처에서 1톤 화물차가 신호 대기 중이던 다른 화물차와 승용차 3대를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사고 현장입니다. 도로 옆에 통째로 널브러진 자동차 부품이 당시 충격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1톤 화물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66살 박 모 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고, 병원으로 옮겨진 운전자 63살 김 모 씨도 치료 도중 숨을 거뒀습니다.

숨진 두 사람은 부부 사이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바로 앞 화물차에 타고 있던 2명이 크게 다치는 등 모두 4명이 부상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 차로를 왔다 갔다 하는 그런 모습이 조금 있었고 이 차량 이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냥 그대로 추돌한 상황이었습니다. 졸음운전으로 추정이 되는…]

경찰은 숨진 김 씨 등 2명에 대해 부검을 의뢰하고 블랙박스를 정밀 분석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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