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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속의 운전면허증…모바일 신분증 시대 열린다

<앵커>

기존의 플라스틱 운전면허증을 대신할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곧 허용됩니다. 신분 확인은 편리해지는데 개인정보 유출이 또 걱정입니다.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카셰어링 업체에서 차를 빌리는 데는 허점이 많죠."

"본인 확인 없이 스마트폰 앱으로 차를 빌려주는 서비스를 악용했습니다."

최근 렌터카나 카 쉐어링, 전동킥보드까지 모빌리티 시장이 커지면서, 인증 없이 사진만으로 운전 자격을 확인하는 경우가 늘며 부작용도 커지고 있습니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면허증을 도용하거나 면허 취소자의 서비스 이용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또 모바일 금융 서비스와 주류구매 시의 나이 확인 등 각종 신분 확인 과정도 한결 간편해집니다.

[최기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국내 최초로 전자 신분증을 구현한 사례로서 운전면허증 분실을 방지하고 개인 신분 확인 관련 다양한 부가서비스 제공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본인인증 앱을 통해 자신의 스마트폰에 운전면허증 정보를 입력하면 신분 확인 때마다 QR코드로 조회하는 방식입니다.

블록체인 기술로 데이터 위변조를 막는다는 계획인데, 해킹이나 분실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우려는 남아 있습니다.

[김승주/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블록체인은 스마트폰에 들어 있는 신분증 정보가 위·변조되는 것을 막아줄 뿐이지, 그것이 유출되는 것을 막아주지는 못합니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 3사의 보안 시스템 구축과 더불어 백신 어플을 사용하는 등 사용자 스스로의 보안 관리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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