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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지하주차장에 '300kg 멧돼지'…'실탄 12발' 사살

<앵커>

어제(25일)저녁 경기도 성남의 한 주상복합 건물 지하에 인근 남한산성 쪽에서 내려온 것으로 보이는 멧돼지가 출몰했습니다. 깜짝 놀란 시민들은 대피하고, 경찰이 실탄을 12발이나 쏴 가며 사살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정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 지하 한구석에서 멧돼지가 화분을 밟고, 유리문을 강하게 들이받습니다.

경찰이 실탄까지 발사했지만 멧돼지는 멈추지 않습니다.

[형 총알 좀. 지금 여기 (멧돼지가) 다른 데 못 나가죠?]

어제 오후 6시 20분쯤 경기도 성남의 한 주상복합건물 지하주차장에 무게 300㎏으로 추정되는 대형 멧돼지가 나타났습니다.

이 멧돼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건물 지하로 내려오면서 마트에 쇼핑 온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경찰이 쏜 실탄 12발과 소방당국의 마취총을 맞은 멧돼지는 건물 진입 1시간 만에 사살됐습니다.

경찰은 멧돼지가 남한산성 인근에서 내려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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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어제저녁 8시 30분쯤 서울 종암동의 연립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길은 20분 만에 잡혔고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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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경기도 파주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차가 들어가기 힘든 산 정상 부근이어서 초기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불은 1시간 30분 만에 꺼졌고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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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9시쯤 경남 창원시 봉암동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거주자 52살 윤 모 씨가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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