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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 항모서 1주일새 병사 3명 극단적 선택

미국 해군 항공모함 조지 H.W.부시호(號)에서 최근 1주일 사이에 병사 3명이 잇달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밝혀져 해군 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25일(이하 현지시간) 미 NBC뉴스에 따르면 현재 미 동부 버지니아 해안에 정박 중인 'USS 조지 H.W.부시'에서 지난 14일 비행군수담당 일병이 숨진 채 발견됐고 지난 19일에는 전자기기담당 병장, 항공병이 각각 숨진 채로 발견됐다.

해군 공보담당 장교 제니퍼 크래그는 "같은 날 일어난 사건도 있지만, 이들의 죽음 사이에 연관 관계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숨진 병사들이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지도 않았다"라고 말했다.

션 베일리 해군대령은 "가슴이 무너져 내린다"면서 "병사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모든 조처를 강구하겠다"라고 말했다.

해군 측은 정신과 전문의가 포함된 긴급 정신과 대응팀(스프린트)을 해당 항모에 파견하기로 했다.

NBC뉴스는 미 해군에서 복무하는 병사의 자살률은 10만 명당 20.1명으로 전체 군 평균(10만 명당 14명)보다 훨씬 높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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