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24일, 미국 피플 등 외신들은 워싱턴주 밴쿠버에 사는 캐럴 킹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캐럴 씨는 지난 7월에 남편, 그리고 반려견 케이티와 함께 몬태나 주로 여름 휴가를 떠났습니다. 그런데 케이티를 호텔 방에 남겨 두고 잠깐 식사하고 돌아온 부부는 케이티가 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깜짝 놀란 두 사람은 케이티가 호텔 밖으로 나가는 걸 봤다는 직원의 말을 듣고 밤을 꼬박 새우며 주변을 살폈습니다. 하지만 케이티의 흔적은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케이티는 여전히 행방불명이었습니다. 기간이 길어지자 캐럴 씨는 직장도 과감하게 그만뒀습니다. 그는 "'따뜻하게 잘 있을까? 케이티도 날 찾고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면 편히 잠들 수 없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캐럴 씨는 "케이티를 안고 한참을 울었다"며 "품에 안고 차로 데려가는 와중에도 다시 빠져나가 잃어버릴까 봐 빨리 걸어가지도 못했다"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케이티는 살이 조금 빠진 것 말고는 건강했다"며 "도와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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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BC Montana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