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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 추가 의심신고 3건…전국 돼지 48시간 이동금지

<앵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일주일 만에 파주·연천·김포에 이어서 인천 강화까지 경기 서북부 5곳으로 확산이 됐습니다. 오늘(25일) 하루에만 연천과 강화에서는 3건의 의심 신고가 추가로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48시간 동안 전국에 돼지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접수된 의심 신고 3건은 인천 강화 농가 2곳과 경기도 연천 1곳입니다.

방역 당국은 신고에 따라 현장을 통제하고 초동방역에 나서는 한편 확진 여부를 따지기 위한 정밀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현재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은 5건입니다.

어제 5번째 발병은 인천 강화군 돼지농장에서 확인됐습니다.

오늘 의심 신고가 모두 확진될 경우 국내 발병 건수는 모두 8건으로 늘어납니다.

정부는 경기 북부 6개 시군에서 경기·인천·강원 전체로 중점관리지역을 넓히고 48시간 전국 돼지 이동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3번째와 4번째 발병 농장 2곳은 어미 돼지가 집단 유산을 한 게 공통된 특징인데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광범위하게 확산한 중국에서 나타난 대표적 증상입니다.

[황윤재/수의사 (중국 양돈농가 컨설턴트) : 제가 중국에서 경험한 바도 상당히 유사한데요. (증상은) 귀나 신체에 맞닿은 부위에 적색으로 변하는 것을 말씀드리는데, 유산이나 사산을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반복된 감염 사례를 거치면서 이미 바이러스가 상당히 전파됐고 잠복기를 거치면서 빠르게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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