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건국 70주년 앞두고 베이징 신공항 공식 개항

베이징의 대규모 신공항인 다싱 국제공항이 중국 건국 70주년 기념일인 10월 1일을 앞두고 오늘 25일 정식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중국중앙방송 CCTV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다싱공항까지 공항열차로 이동해 베이징 다싱국제공항의 정식 개항을 선포했습니다.

베이징 남쪽 다싱구에 있는 다싱공항은 동북쪽의 기존 서우두공항과 함께 베이징의 양대 공항 역할을 하게 됩니다.

서우두공항은 이미 포화 상태로 운항 지연이 잦아 불편이 심했습니다.

다싱공항의 공항 코드는 'PKX'입니다.

봉황 모양의 이 공항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로 한국에서도 유명한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생전에 설계했습니다.

터미널은 남북 1천753ｍ, 동서 1천591ｍ에 건축 면적은 140만㎡로 단일 공항 터미널로는 세계에서 가장 큽니다.

활주로는 현재 4개지만 나중에는 7개로 늘어날 예정입니다.

다싱공항은 2021년에는 연간 4천500만 명의 승객을, 2025년에는 7천200만 명의 승객을 처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장기적으로는 연간 1억 명의 승객을 수송해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