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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文 비판' 국대떡볶이 논란에 "불매 운동" vs "구매 인증"

[Pick] '文 비판' 국대떡볶이 논란에 "불매 운동" vs "구매 인증"
분식 프랜차이즈 국대떡볶이의 김상현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법무부 장관을 공개 비판하면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조 장관 지지자들은 불매 운동을, 반대자들은 지지 운동을 동시에 펼치며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산주의자 문재인을 몰아내야 한다" "국내에 실제로 간첩들이 있다. 대통령부터 청와대를 점령한 사람들부터 간첩" 등 강도 높은 정부 비판 글을 수 차례 올렸습니다. 또 '#문재인은 공산주의자, #코링크는 조국꺼' 등의 해시태그를 남기며 현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김 대표는 논란이 되었던 책 '반일 종족주의'에 대해서도 "북한과 오마이뉴스가 비난하는 것 보니 좋은 책이 확실하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해당 발언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두 편으로 나뉘어 격렬하게 대립했습니다.

먼저 문 대통령과 조 장관 지지자들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활발한 불매 운동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정도에 지나친 발언이다" "김 대표의 페이스북은 가짜 뉴스 공장으로 일간베스트와 한패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면 현 정권 반대자들은 김 대표의 발언을 지지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들은 김 대표의 페이스북 계정을 찾아 친구 신청을 하거나, 국대떡볶이에 대량 주문을 하는 등 김 대표에게 지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일간베스트' 등 극우 온라인 커뮤니티 네티즌들은 "먹어서 응원하자"며 국대떡볶이 구매 인증을 벌이고 있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강경 발언에 가맹점주들의 피해를 우려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은 가운데 김 대표는 25일 새벽 "한 목소리로 강력하게, 끝까지, 이길 때까지 가는 것입니다"라며 뜻을 굽히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 김상현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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