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中 왕이, 한국전쟁 언급하며 "美 잘못된 대항 하면 안 돼"

中 왕이, 한국전쟁 언급하며 "美 잘못된 대항 하면 안 돼"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지속하는 가운데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1950년 한국전쟁을 언급하며 미·중 간 대항과 충돌은 상호 이익에 맞지 않는다며 대화와 협력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국무위원은 뉴욕에서 미·중 관계 전국위원회, 미·중 무역 전국위원회, 미국 전국상회, 미국 대외관계위원회와 만찬회에서 이런 내용의 기조연설을 했습니다.
왕이 중국 국무위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왕이는 연설에서 "신중국 설립 초기 미국은 대중 억제정책을 견지해 양국은 심지어 한반도에서 전쟁을 벌였으며 22년간 대항에 빠졌다"면서 "이는 잘못된 시간과 장소에서, 잘못된 상대와 벌인 잘못된 전쟁이라고 미국 합참의장을 지낸 오마 브래들리가 말한 바 있다"고 밝혔습니다.

왕이는 "1970년대 키신저 박사가 극비리에 방중해 닉슨 전 미국 대통령과 마오쩌둥 중국 주석, 저우언라이 총리와 함께 중미 교류 회복의 대문을 열었고 양국이 평화롭게 공존하고 번영을 도모하는 길을 개척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런 우여곡절 속의 발자취가 충분히 입증했듯이 대항과 충돌은 미·중 양측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고 대화와 협력이 올바른 교류의 방법"이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