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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지진 사망자 30여 명으로 증가…부상자 700여 명

파키스탄 지진 사망자 30여 명으로 증가…부상자 700여 명
▲ 파키스탄 미르푸르 지역의 지진 피해 모습

어제(24일) 파키스탄 동북부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0여 명으로 늘어났다고 익스프레스트리뷴 등 현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재난 당국 관계자는 "이번 지진으로 30명 이상이 숨졌고 37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자틀란에서만 11명이 숨졌고, 아자드 잠무-카슈미르에서 가장 큰 도시인 미르푸르에서는 9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망자 대부분은 무너진 지붕과 벽 등에 깔려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P통신은 부상자 수가 700명을 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어제 파키스탄 동북부 미르푸르 남쪽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 규모는 5.6이었습니다.

진앙에서 남동쪽으로 620㎞ 떨어진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도 진동이 느껴질 정도로 강했던 이번 지진은 미르푸르 등에 큰 피해를 안겼습니다.

현지 SNS 등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곳곳에 주요 도로가 갈라진 채 내려앉아 많은 차량이 중심을 잃고 넘어졌습니다.

파키스탄 당국은 현지에 재난대응팀을 긴급 파견해 피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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