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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감각적 몸짓과 소리…'도리안 그레이의 초상'

[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현장, 매주 수요일은 공연 소식 전해드립니다.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콜라보 프로젝트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 / 11월 10일까지 /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

오스카 와일드의 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바탕으로 연출 이지나, 작곡가 정재일, 무용가 김보라, 비주얼 디렉터 여신동 등이 협업해 독특한 공연을 만들었습니다.

친절한 서사보다는 감각적인 이미지와 소리, 노래와 몸짓이 주가 되는 공연입니다.

원작의 도리안 그레이는 양극성 장애를 앓는 천재 예술가 제이드가 되었고, 제이드의 천재성을 알아보는 친구 유진, 제이드를 발탁해 키우는 문화계 큰 손 오스카 등이 등장해 예술과 아름다움, 예술가의 광기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이자람/유진 역 : 오스카라는 인물은 '예술은 고통 속에서 더 잘 나와, 광기가 필요해, 그게 더 특별해'라고 주장을 하지만, 계속 우뚝 서 있는 유진이라는 예술가는 '그렇지 않아, 그렇지 않고도 예술은 있어' (하는 인물이죠.)]

발레리나 김주원, 소리꾼 이자람 등 다양한 배경의 출연자들이 각기 개성 있는 무대를 보여줍니다.

[김주원/제이드 역 : 발레가 기본이 된, 관객들에게 설득력 있는 작품들을, 좀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들을 많이 만들고 싶은 생각이 있어서, 이 작품도 여러 가지 공부하는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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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늙은 부부 이야기' / 10월 13일까지 /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세입자와 집주인으로 만난 욕쟁이 할머니 이점순과 날라리 할아버지 박동만.

옥신각신 티격태격 다투던 이들 사이에 정이 싹트고, 두 사람은 마침내 부부가 됩니다.

죽음이라는 이별을 눈앞에 뒀기에 더욱 절절한 사랑, 첫사랑보다 달콤한 황혼의 끝사랑, 연극 '늙은 부부 이야기'가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2003년 초연 이후 꾸준히 공연됐던 작품으로 이번 공연은 오랜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온 김명곤, 정한용 씨 등이 열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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