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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돼지고깃값…"장사 힘들어요" 정육점 · 식당 타격

요동치는 돼지고깃값…"장사 힘들어요" 정육점 · 식당 타격

안서현 기자 ash@sbs.co.kr

작성 2019.09.24 20:15 수정 2019.09.24 22:2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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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러자 돼지고깃값도 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전국 도매시장의 돼지고기 경매가가 크게 올랐고 그 여파로 동네 정육점 가격도 줄줄이 오르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안서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잇단 발병 소식에 돼지고기 경매가는 오전부터 요동치기 시작했습니다.

오후 5시 기준 전국 도매시장 12곳이 개장해 10곳의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많게는 어제(23일)보다 20% 가까이 올랐는데 당장 하루 이틀 뒤 고기를 납품받아야 하는 소매상들은 타격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취재진이 일주일 만에 다시 가본 한 동네 정육점은 이미 발병 이후 오른 도매가격이 반영되면서 100g당 2,400원이었던 삼겹살 가격이 2,900원으로 20% 넘게 올랐습니다.

그런데도 오늘 경매가가 다시 들썩이자 긴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용식/정육점 사장 : 자고 일어나면 (가격이) 올라버리니까. (손님들한테) '얼마 올랐고, 지금 얼마다' 그러면 (손님들이) '고기 못 먹겠다'고… 그런 식으로 그냥 (발길을) 돌리시고 그러니까 우리는 장사가 너무 힘들어요, 지금.]

실제로 지난 17일 첫 발병 이후 계속 올랐던 삼겹살 소비자 가격은 이동 중지가 해제되고 경매가 재개되면서 한때 안정세를 되찾았다가 어제 다시 올랐습니다.

대부분의 삼겹살 식당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김성남/정육식당 점장 : 판매 가격을 올리자니 손님들이 안 찾을 것 같고… 많이는 올리지 못하고 (1인분에) 한 400~500원 조금 올려서, 대신에 다른 걸로 손님들한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일주일 분 이상 재고를 비축한 대형마트의 경우 일단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동 중지가 장기화되고 도매가격이 계속 오르면 이번 주 후반에는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VJ : 정민구·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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