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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급식업체 열 곳 중 한 곳 위생 위반 적발"

"군 급식업체 열 곳 중 한 곳 위생 위반 적발"
군에 급식을 납품하는 업체 10곳 중 한 곳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함께 군 장병 식중독 환자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군 급식 관리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하태경 의원(바른미래당·부산 해운대갑)은 "국방기술품질원 등이 2018년 군납 업체를 상대로 한 합동 위생점검 결과 105개 업체 중 10.5%에 해당하는 11개 업체가 식품위생법 위반 등으로 적발됐다"고 24일 밝혔습니다.

하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6월까지 군납 업체의 위생 위반 적발률은 2016년 4%, 2017년 7.5%, 2018년 10.5%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였습니다.

2018년 위생 위반내용을 살펴보면 ▲ 규격에 맞지 않는 쌀가루나 원료 사용, ▲ 완제품 품질 등 시험 검사 미실시, ▲ 유통기한 이중표시 등입니다.

하 의원은 "군 급식 업체의 위생 위반사례가 늘면서 식중독 증세를 보인 군 장병도 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군 장병 중 식중독 환자는 2015년 186명, 2016년 279명, 2017년 648명, 2018년 1천158명, 2019년 8월까지 602명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 의원은 "군 급식은 장병 사기와 전투력에 직결되는 만큼 철저한 위생교육과 위생 위반업체에 대한 감점 기준을 강화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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