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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레스토랑 주인이 상가 앞 흡연자 발견하자 보인 '격한' 행동

레스토랑 주인이 상가 앞 흡연자 발견하자 보인 '격한' 행동
레스토랑 주인과 한 시민이 상가 앞 흡연 가능 여부를 두고 격한 실랑이를 벌여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2일, 미국 CBS 뉴스 등 외신들은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갈레반 센터의 한 식당 골목에서 벌어진 사건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레스토랑 두 개를 운영하는 알렉스 제이미슨 씨는 자신의 영업장 앞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 존 버드 씨를 발견했습니다. 

제이미슨 씨는 이곳에서 흡연하면 안 된다고 말했지만 버드 씨는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근처 축제에 참여하러 왔는데, 공연 관계자에게 여기서 흡연해도 된다고 안내받았다는 겁니다.
레스토랑 주인이 상가 앞 흡연자 발견하자 보인 '격한' 행동
그러자 제미이슨 씨는 소화기를 가져와 위협하며 담뱃불을 끄라고 전보다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이에 버드 씨는 보란 듯이 담배꽁초를 입에 물었고, 제이미슨 씨는 그대로 버드 씨 얼굴을 향해 소화기를 분사해버렸습니다.

이후 버드 씨는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소화기를 분사한 남성이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달아났다"고 비난했습니다. 또한 변호사를 선임해 제이미슨 씨를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타주 법에 따르면 식당 입구 약 7.6m 이내에서 흡연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합니다. 솔트레이크 경찰 측은 해당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책임 소재 등 추가 설명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레스토랑 주인이 상가 앞 흡연자 발견하자 보인 '격한' 행동
이런 가운데 현지 매체는 관련 영상이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자 제이미슨 씨가 버드 씨를 찾아가 사과했다고 전했습니다.

제이미슨 씨는 "몇 번이나 지정된 흡연 장소에 가라고 말하긴 했지만 그렇게 감정적으로 처리하면 안 되는 일이었다. 내 행동이 과했다"고 인정했다고 합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페이스북 Jon 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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