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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인 징용자' 기록 있다…日 미쓰비시 사보 공개

SNS와 인터넷 검색어를 통해 오늘(24일)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을 돕고 있는 일본의 시민단체 대표가 강제징용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일본 전범기업 사보에 강제징용'입니다.

'나고야 미쓰비시 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을 지원하는 모임'의 다카하시 대표는 어제 광주시의회에서 1945년 8월 기준으로 작성된 미쓰비시 중공업의 사보를 공개했습니다.
전범기업 사보
사보에 따르면 당시 미쓰비시 전체 계열사에는 34만 7천 900여 명의 노동자가 일하고 있었는데 이 가운데 조선인을 뜻하는 반도인 징용자는 1만 2천 913명이라고 구체적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비 징용자는 171명이라고 적혀 있고 특히 여자 근로정신대는 9천 485명이라고 별도로 쓰여있습니다.

강제징용 증거를 공개한 다카하시 대표는 "아베 정부가 징용공이 아니라 조선에서 자발적으로 온 노동자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사보에는 조선인 징용 사실이 쓰여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는 아베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 이후 일본 내 인권·사회단체들이 강제징용 문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분위기도 전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일본에도 이렇게 양심 있는 단체가 있군요. 참 다행입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단 걸 일본 정부도 깨달아야 할 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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