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등하고 공정한 나라 노회찬재단의 조승수 사무총장이 24일 음주운전 사고로 입건된 것과 관련해 사무총장직 사퇴와 내년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정의당 당원이기도 한 조 사무총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에 저의 불찰과 어리석음으로 인해 노회찬재단과 후원회원, 정의당과 당원들에게 큰 누를 끼쳤다"며 "정말 송구하다. 국민 여러분께도 사죄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조 사무총장은 이어 "어제부로 재단 사무총장직에 대한 사퇴서를 재단 이사장에게 제출했다"며 "다가오는 총선에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거듭 재단과 당에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이후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조 사무총장은 전날 음주운전을 하다 추돌사고를 일으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조 사무총장은 정의당의 전신인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소속으로 각각 17대와 18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울산 북구를 지역구로 내년 총선에 도전할 계획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