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폐렴, 한국인 사망 원인 '10위→3위'…알츠하이머도 증가

<앵커>

지난 2004년엔 사망 원인 10위에 불과했던 폐렴이 지난해 처음으로 3대 사망 원인에 들어갔습니다. 알츠하이머도 처음으로 10위권에 들어서는 등 고령화로 사망 원인 통계도 바뀌고 있습니다.

화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계청이 집계한 2018년 우리나라 3대 사망원인으로는 1위 암, 2위는 심장질환, 3위는 폐렴이 꼽혔습니다.

특히 2004년에는 10위에 불과했던 폐렴이 뇌혈관 질환보다 더 큰 사망 원인으로 올라섰습니다.

알츠하이머도 9위로 통계 작성이래 처음으로 10대 사망 원인에 드는 등 고령화로 인한 노인성 질환이 사망 원인으로 나타나는 사례가 늘었습니다.

[김진/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폐렴도 그렇고 알츠하이머병도 그렇고 노인성 질환으로 보시면 됩니다. 연령이 좀 있으신 노인들이 갑자기 날씨가 추워진다 거나 이런 면역성의 체계가 깨지면 감기가 들어도 폐렴으로 (사망할 수 있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례도 여전히 사망 원인 5위로 꼽혔는데 이런 사례가 10만 명 당 26.6명으로 지난해보다 비해 9.5% 늘었습니다.

2014년 이래 이 비율이 감소 추세이다가 지난해 증가로 반전한 겁니다.

지난 2017년과 2018년, 유명 가수와 정치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례들이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이른바 '베르테르 효과'가 컸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통계 작성이래 줄곳 사망률 1위였던 암의 경우 폐암과 대장암, 췌장암의 사망률은 늘어났고 위암과 간암의 사망률은 줄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