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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프랑스·독일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 명백한 이란 책임"

영국·프랑스·독일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 명백한 이란 책임"
최근 사우디의 석유 시설이 드론 공격으로 파괴된 것과 관련, 영국과 프랑스·독일은 현지 시간 23일 그 책임이 이란에 있다고 한목소리로 비판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유엔총회가 열린 미국 뉴욕에서 회담한 공동성명을 통해 "이번 공격의 책임이 이란에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3개국 정상은 그러면서 "(공격과 관련해) 그럴듯한 변명은 없었다. 우리는 현재 진행되는 조사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지난 22일 사우디 석유 시설 공격의 배후에 이란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지만, 마크롱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가 공식적으로 이란을 비판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3개국 정상은 "이란은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함한 지역 안보 문제뿐만 아니라 핵 프로그램을 위한 장기적인 협상의 틀을 받아들여야 할 때가 됐다"며 이란을 압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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