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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무역협정, 트럼프 車 관세에 대한 日 우려로 막판 난항"

"미일 무역협정, 트럼프 車 관세에 대한 日 우려로 막판 난항"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던 미일 무역협상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부과 가능성에 대한 일본의 우려로 막판 난항에 빠졌다고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협상에 정통한 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WP에 따르면 일본 관리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1년 이상 위협해온 자동차 관세가 부과될 경우 무역합의에서 물러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이처럼 관세 부과 가능성에 대한 일본의 우려는 미일 무역협정 공식 체결을 앞두고 중요한 실질적인 문제로 대두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중 미일 무역협정에 서명하기를 원했지만, 이런 문제 때문에 현재로선 실현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WP는 예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정상회담을 하는 오는 25일까지 무역협상 관련 마무리 작업이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다만, 일본 언론들은 양국 정상이 구속력 없는 성명에는 서명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고 WP는 전했습니다.

트럼프가 대통령 취임 나흘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탈퇴한 이후 미국은 일본과 새로운 무역협정을 추진해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 나라와 양자 무역협상을 하면서 일본과 유럽연합(EU)에는 25%의 자동차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1년 넘게 위협해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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