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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북미 실무협상서 진전 이뤄야…한미동맹 굳건"

<앵커>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북미 실무협상이 조기에 열려서 실질적 진전을 이뤄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한미동맹이 추호의 흔들림도 없다는 점 역시 재확인했습니다.

뉴욕에서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아홉 번째 정상회담은 우리 시간 오늘(24일) 아침 문 대통령의 뉴욕 숙소에서 1시간 5분간 진행됐습니다.

한미 정상은 제3차 북미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북미 실무협상이 빨리 열리고 그 자리서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제3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아마도 한반도에 비핵화의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는 아주 세계사적인 대전환, 업적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싱가포르 합의 정신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북한에 대해 무력을 행사하지 않고 비핵화 시 밝은 미래를 주겠단 한미의 기본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습니다. 우리는 합의를 이룰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한미동맹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안보의 핵심축으로써 추호의 흔들림도 없다는 데도 두 정상은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때 맞춰 뉴욕에선 체결된 한국의 미국산 LNG 도입 계약과 한미 기업 간 자율주행차 기술 계약에 대해서도 환영했습니다.

방위비 분담금 문제와 관련해선 한미 정상이 각자의 입장을 설명했고, 문 대통령은 합리적 수준의 공평한 분담을 강조했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회담에서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 종료를 비롯해 일본과 관련한 문제는 전혀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한미 정상회담이 북미 실무협상의 조속한 개최와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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