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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과 곧 만날 수 있어"…북미대화 재개 의지

<앵커>

이번 회담이 북미 대화에 촉진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데, 잠시 뒤 두 정상이 만날 때에는 현장을 직접 연결해보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유엔 총회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김정은 위원장과 곧 만날 수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본인이 먼저 말을 꺼낸 게 아니라 기자의 질문에 대답을 한 거였지만,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의지를 거듭 피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소식은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 본부에 도착한 뒤 김정은 위원장 관련 질문이 나오자 발걸음을 멈췄습니다.

잠시 조용히 해달라고 말한 뒤 한 기자가 김 위원장을 언제 만날 거냐고 묻자 곧 만날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잠시 조용히 하세요. 질문하시죠. (언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겁니까?) 곧 만날 수도 있습니다. (얼마나 빨리요?) 곧 있을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흘 전에도 지난 3년간 미국에서 일어난 가장 좋은 일은 김 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가진 거라고 말했습니다.

북미 실무협상 결과에 따라 3차 정상회담도 할 준비가 돼 있으니 서둘러 협상 테이블을 차리고 적극적으로 대화해보자는 기대와 주문인 셈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24일) 종교의 자유 관련 유엔 행사를 주재한 자리에서도 각 나라의 종교 자유 침해 사례를 거론했지만 북한에 대해서는 지적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시간으로 오늘 밤 유엔 총회 연설에 나서는데 미국 언론들은 이란과 함께 북한 문제도 언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 관련은 꼬마 로켓맨이라며 김 위원장을 조롱했던 재작년 연설과는 사뭇 다른 내용이 될 것이라는 게 외신들의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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