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장용준, 운전자 바꿔치기 시도 대가성 없었다"

정준호 기자 junhoj@sbs.co.kr

작성 2019.09.23 20:56 수정 2019.09.23 22:0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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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 용준 씨 음주운전 사고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사고를 낸 뒤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했지만, 대가가 오가거나 제3자가 개입한 흔적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정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 래퍼 용준 씨는 지난 7일 새벽 서울 마포구에서 자신의 승용차로 음주운전을 하다 오토바이를 쳤습니다.

장 씨는 당시 현장으로 지인을 불렀고, 사고 운전자인 척 경찰에 대신 진술하게 했다가 뒤늦게 자신이 낸 사고라고 시인했습니다.

경찰은 2주 동안 수사한 끝에 장 씨의 '운전자 바꿔치기' 시도는 대가성 없이 이뤄졌다고 결론 냈습니다.

피의자들의 휴대전화와 통화 내역, 계좌 등을 조사한 결과 대가를 주고받은 정황을 찾을 수 없었으며 장 씨와 지인이 오랜 기간 친하게 지낸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장제원 의원 등 가족이나 제3자의 개입 흔적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진우경/마포경찰서 영장심사관 : CCTV 및 블랙박스 영상 분석, 통화 내역 및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 금융계좌 확인 등 신중하고 신속한 수사를 진행했습니다.]

장 씨 차량 블랙박스에서 편집된 흔적은 없었고, 당시 차량 속도와 제동거리 등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뺑소니 혐의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장 씨에게 위험 운전으로 사람을 다치게 한 혐의와 음주운전,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동승자와 지인에게는 이를 방조한 혐의를 각각 적용해 검찰로 넘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김종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