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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자동조종시스템 갖춘 6세대 전투기 개발 착수"

러시아가 6세대 전투기 개발에 착수했다고 현지 국립 항공시스템연구소 소장이 밝혔습니다.

세르게이 호흘로프 항공시스템연구소 소장은 리아노보스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에서 6세대 전투기에 대한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호흘로프 소장은 6세대 전투기는 자동조종시스템이 장착되는 것이 5세대 전투기와 차이라며, 다른 모든 성능은 기존 전투기의 운항 속도, 기동 능력, 스텔스 기능 등을 향상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러시아는 현재 5세대 전투기 수호이(Su)-57의 시험을 마치고 양산을 시작한 상태입니다.

Su-57 전투기 개발사인 '수호이 실험설계사무소'는 지난 7월 "인공지능 장치와 스텔스 기능, 넓은 작전 반경 등의 특징을 갖춘 5세대 다목적 전투기(Su-57)가 올해 양산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6월 말 생산 업체와 76대의 Su-57 전투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신형 전투기들은 올해 안에 러시아군에 실전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u-57은 러시아가 F-22 '랩터'와 F-35 '라이트닝 2' 등 실전 배치된 미국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 대항마로 개발해온 신형 차세대 전투기입니다.

지난 2010년 첫 시험 비행에 성공한 뒤 12대의 시제기가 생산돼 10대가 시험비행에 투입됐습니다.

지난해 2월 말 2대의 시제기가 시리아 북서부 라타키아의 흐메이밈 공군기지에 파견돼 실전 시험도 거쳤습니다.

1인승인 Su-57에는 적의 방공망 밖인 260㎞ 거리에서 구축함 같은 대형 함정이나 지상 표적을 타격하는 공대함 순항미사일, 공대지 미사일, 공대공 미사일 등의 미사일 12기와 30㎜ 기관포 등이 장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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