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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게만 느껴졌던 외국대사관, 일반 시민들에게도 열린다

<앵커>

도심 속에 있지만 멀게만 느껴졌던 외국대사관들이 일반 시민들에게 문을 열었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빼곡한 아파트 숲속을 지나자 목재로 여백의 미를 살린 건축물이 나옵니다.

유럽식 건축물이지만, 넓은 마당이 있어 마치 한옥 같은 분위기도 자아냅니다.

지난 5월 새 단장을 마친 주한 스위스 대사관입니다.

1974년 지금 자리에 터를 잡았는데 그동안 주변에 신축 아파트들이 들어서면서 아파트촌 속에 대사관이 있는 이색적인 모습을 만들어냈습니다.

1892년에 완공돼 130년 가까이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이곳은 바로 주한 영국대사관입니다.

빅토리아 여왕 시대에 만들어져 정면에 V와 R이 선명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있는 외교관저 중 가장 오래돼 역사적 가치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를 맞아 각국의 대사관들이 시민에게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이번 주 일요일까지 미국과 영국, 스위스, 프랑스, 이집트 등 6개국 대사관을 찾아갈 수 있는데 '오픈하우스 서울' 웹사이트에서 신청한 시민만 방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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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가까이 방치돼 온 노들섬이 숲과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과 서가, 식물공방 등을 갖추고 새롭게 단장해 28일부터 시민을 맞이합니다.

이촌나루나 여의나루에서 수상 택시를 타고 갈 수도 있고 한강대교에서 도보로도 이어집니다.

02021년부터는 노량진에서 이어지는 '백년다리' 보행교를 통해 더 쉽게 찾을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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