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美, 北에 '열린 자세'로 협상 입장…북미 대화 재개 분위기 긍정적"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북미 비핵화 실무 협상과 관련해 "미국은 북한의 안전 보장 문제라든가 제재 해제 문제 등 모든 것에 열린 자세로 협상에 임한다는 기본 입장을 우리와 같이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과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 중인 강 장관은 브리핑을 통해 이렇게 말하고, "북미 협상이 시작됐을 때 어떤 결과를 향해 나갈 것인지도 한미가 공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지금 제일 중요한 건 북미 실무 대화 협상이 재개되는 것"이라며 "재개를 위한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조성되고 있다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결국은 비핵화에 이르는 로드맵을 어떻게 그릴 것이냐에 이견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결국은 실무 협상에서 그 로드맵을 만들어내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