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남수단서 부족 간 폭력사태로 11명 사망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부족 간 무력충돌로 11명이 숨졌다고 dpa통신이 현지시각 22일 남수단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남수단의 한 관리는 현지시각 21일 밤부터 22일까지 남수단 이스턴레이크스 주에서 누에르족과 딩카족 사이에 토지를 둘러싼 폭력 사태가 벌어져 11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남수단에서는 살바 키르 대통령과 반군 지도자 리크 마차르가 지난해 9월 평화협정에 서명했지만, 부족 분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013년 키르 대통령이 당시 부통령이던 마차르가 쿠데타를 모의한다고 비난하면서 내전이 벌어졌고 이로 인해 수년간 약 40만 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키르 대통령은 남수단 최대 부족인 딩카족 출신이며 마차르는 경쟁 부족인 누에르족 출신입니다.

키르 대통령과 마차르는 지난 11일 남수단 수도 주바에서 만나 오는 11월 중순까지 연립정부를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