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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타파' 울산 근접…비·바람 모두 '위협적'

<앵커>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태풍 타파가 대한해협을 통과해서 이 시각 현재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울산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태풍이 가장 근접한 울산으로 먼저 가보겠습니다.

제희원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울산 방어진항에 나와 있습니다.

태풍 '타파'는 밤 11시인 현재 울산에 가장 가까워졌는데요.

아까 전보다는 비가 다소 잦아들었지만, 현재도 강한 바람과 함께 해안가 쪽으로는 높은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현재 태풍은 울산 동남쪽 110km 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

전국 대부분 해상과 육상에 태풍 특보가 내려진 상태고요, 특히 이번 태풍은 2주 전 태풍 '링링'과 달리 비와 바람 모두 위협적입니다.

순간 최대 풍속 초속 35m가 넘는 강풍이 불고 있고, 일부 지역에선 시간당 20mm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3년 전 역대급 폭우로 3명의 사망자를 낸 태풍 '차바'의 기억 때문에 이곳 주민들 걱정도 큰 상태입니다.

현재까지 강수량은 울산 매곡 324mm, 간절곶이 286mm, 온산 235mm 등입니다.

이번 태풍은 내일 새벽까지 경상 동해안 지역에 200mm 이상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야간에도 저지대 지역 주민 여러분은 침수피해에 대비하시고, 강풍에 낙하물로 인한 안전사고도 없도록 유의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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