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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타파 서일본에 '물폭탄'…가로수 뽑히고 컨테이너 날아가

제17호 태풍 '타파'가 일본 서남부 규슈와 주고쿠 지방을 휩쓸면서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태풍으로 인해 항공기가 무더기로 결항하고 부상자가 속출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22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타파는 오후 6시 현재 규슈 섬 서쪽에 있는 고토시로부터 북북서 방향으로 약 70㎞ 떨어진 지점에서 북북동 방향으로 시속 30㎞ 속도로 이동 중입니다.

중심 기압 975 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30m, 순간최대풍속 초속 45m의 세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규슈 전역과 혼슈 일부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이 지역에서는 폭우가 쏟아지고 해상에서는 폭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NHK에 따르면 미야자키현 노베오카시 JR노베오카 내의 철탑이 돌풍에 꺾이면서 넘어졌으며 역 구내의 화물 컨테이너가 날아갔습니다.

이로 인해 정전이 발생해 인근 일부 구간의 열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현지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는 돌풍의 영향으로 차가 옆으로 넘어지거나 가게의 간판이 날아가고 유리창이 깨졌다는 등의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노베오카시에서는 돌풍으로 인해 2명이 다쳤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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