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태풍은 제주 남쪽 약 200km 부근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강한 중형급의 세력을 유지하고 있고 태풍의 중심 부근에서는 시속 130km 안팎의 강한 바람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지금 일부 중북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 지금 보시는 것처럼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태풍은 오늘(22일) 오후에 제주 동쪽을 지나서 밤에는 부산 부근을 지나겠고 내일 새벽이 되면 동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당초 예방보다 태풍의 진로가 약간은 동쪽으로 치우쳐졌지만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은 크게 다르지는 않겠습니다.
여전히 보시는 것처럼 남부지방 곳곳으로는 태풍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상황이고 중부지방까지 태풍 특보는 더 확대, 강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비는 내일까지 이어지겠는데, 그 사이와 제주와 영남 동해안 지역은 최고 400m, 영동과 남부 지방은 100~250mm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강한 바람을 동반하겠고 비는 내일 새벽이나 아침까지 이어진 뒤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태풍의 진로와 근접한 동해안과 남해안 그리고 제주 지역에서는 강한 비바람을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게다가 이들 지역에서는 만조 시각까지 겹치면서 월파 가능성이 큰데, 최고 10m에 달하는 굉장히 높은 파도가 해안 도로를 덮칠 가능성이 큽니다.
최근접 시간은 잠시 후 오후 3시는 제주 부근, 밤 10시는 부산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여진 기상캐스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