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부산, '타파 영향' 강한 비바람…선박 입출항 모두 중단

<앵커>

이번에는 태풍이 통과하는 길목에 위치한 부산을 연결합니다. 현재 부산에서는 세찬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다고 하는데 송성준 기자를 연결합니다.

송 기자, 현재 부산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앞에 나와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세찬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파도도 높게 일면서 백사장은 출입이 통제돼 있는 상태입니다.

이 시각 현재 순간최대풍속 초속 20m를 넘는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어젯(21일)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도 오늘 새벽부터 점차 거세지면서 현재 60㎜ 안팎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내일 오전까지 100~300㎜, 일부 지역은 400㎜가 넘는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부산은 태풍경보가 발령 중이고 동해 남부 남쪽 해상에는 풍랑경보도 내려져 있습니다.

부산항은 어제 오후부터 모든 선박의 입출항이 중단됐고 항만에 정박 중이던 선박 수백여 척이 피항했습니다.

또 부산과 일본을 오가는 국제 여객선도 발이 묶였습니다.

김해공항도 국내외 항공 노선 72편이 결항 됐습니다.

오늘 오전 윈드시어 경보가 발령돼 항공기 이착륙도 쉽지 않은 상태입니다.

조금 전인 오전 11시부터 부산과 거제를 오가는 거가대교의 교통이 통제됐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오늘 오후 10시쯤 부산에 가장 가깝게 통과할 것이라며 해안가 출입을 금지하고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