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광화문서 주말집회…"나라 2년 만에 망조, 정부 심판해야"

남정민 기자 jmnam@sbs.co.kr

작성 2019.09.21 14:04 수정 2019.09.21 18:5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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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주말인 오늘(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와 문재인 대통령 사과를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오늘 집회에는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의원, 일반 시민 등 한국당 추산 5만 명이 참석했습니다.

다음 주 대정부질문을 시작으로 정기국회가 본격화하는 만큼, 한국당은 조 장관 퇴진 여론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습니다.

검정 셔츠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황 대표는 "우리나라는 그동안 세계에서 손꼽히는 선진국이었는데, 이 정권이 들어서서 불과 2년 만에 나라를 망조 들게 했다"며 "이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황 대표는 "힘을 합하면 반드시 조국을 구속할 수 있다. 조국이 목표가 아니라 문재인 정권을 막아낼 수 있다"며 "모든 것을 걸고 싸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붉은색 조끼 차림의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국이 임명된 지 13일이다. 대한민국 수치의 13일이고, 국민 모욕의 13일"이라며 "이제 조국과 부인에 대한 강제 수사, 구속만이 남았다"고 말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일각에서 제기된 자신의 원정출산 의혹에 대해 "물타기"라며 문 대통령, 조 장관, 황 대표와 자신의 자녀에 대한 특검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집회 이후 청와대 앞까지 가두 행진을 했습니다.

황 대표는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열린 2차 집회에서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며 야권 결집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