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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타파', 내일 밤 부산 통과 '최대 고비'…최대 600㎜ 비

<앵커>

북상 중인 17호 태풍 '타파'가 강한 태풍으로 발달했습니다.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내일(22일) 밤 쯤에는 부산을 바짝 스쳐 지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최대 600mm가 넘는 물폭탄이 예상돼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한 태풍으로 발달한 태풍 '타파'의 모습입니다.

현재 중심에서는 시속 126km의 강풍이 불고 있고, 강풍 반경이 360km나 됩니다.

태풍 '타파'는 내일 오후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내일 밤 10시쯤에는 부산을 스쳐 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부산을 지날 때까지도 강한 세력을 유지하겠고, 일시 상륙할 가능성도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영남지방을 강타한 지난 2016년 태풍 '차바', 2018년 태풍 '콩레이'와 비슷합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오늘은 대부분 지방에 비가 오겠고, 내일부터는 전국에 거센 비바람이 예상됩니다.

한라산에는 최대 6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겠고, 그 밖의 강원 영동과 영남지역에도 최대 400~500mm가 넘는 큰 비가 오겠습니다.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에는 최대 시속 160km가량의 거센 바람도 예상됩니다.

특히 태풍이 가까이 다가서는 내일 오전부터 모레 새벽까지가 이번 태풍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통과하는 시간과 만조 시간이 겹치면서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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