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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PGA 샌더슨 팜스 2R 단독 선두

안병훈, PGA 샌더슨 팜스 2R 단독 선두
안병훈 선수가 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둘째 날 단독 선두에 오르며 첫 우승 기회를 잡았습니다.

안병훈은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컨트리클럽 오브 잭슨에서 열린 PGA 투어 2019-2020시즌 두 번째 대회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습니다.

2라운드 경기가 일몰 중단된 가운데 중간합계 12언더파를 친 안병훈은 J.T 포스턴(미국) 등 공동 2위 4명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안병훈은 지난달 윈덤 챔피언십에서 3라운드까지 내내 선두를 달리며 우승을 바라보다가 마지막 날 3위로 하락해 아쉬움을 삼킨 기억이 있습니다.

안병훈은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 다시 PGA 투어 첫 우승을 노립니다.

그는 유러피언투어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등에서 총 3승을 거뒀지만 아직 PGA 투어 트로피는 없습니다.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는 지난 7번의 대회에서 나온 6명의 우승자가 이 대회에서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의 영광을 누렸습니다.

안병훈은 이날 25개 홀을 소화했습니다.

어제 1라운드에서 11개 홀을 돌며 5언더파를 친 상황에서 악천후로 경기가 중단된 탓에 오늘 남은 1라운드 경기를 마치고 2라운드 경기를 했기 때문입니다.

1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버디 1개를 추가한 안병훈은 2라운드 시작과 함께 1∼4번 홀에서 연속 버디 행진을 벌였습니다.

5번 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이 워터해저드에 빠져 보기를 기록했지만, 8·9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 만회했습니다.

이후 안정적으로 파 세이브를 지키던 안병훈은 1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습니다.

안병훈은 12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유럽 제외)의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 출전 가능성도 높였습니다.

인터내셔널 팀 단장 어니 엘스는 11월 4명의 추천 선수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안병훈은 "선발되기 위해 더 잘해야 한다. 인터내셔널 팀에 들어가면 좋겠다. 프레지던츠컵 합류는 올해 남은 대회의 최고 목표다"라고 의욕을 보였습니다.

최근 퍼팅에 자신감이 생겼다는 그는 "최근 몇 대회에서 퍼팅이 좋아졌는데, 이 기세로 이번 시즌에 내가 우승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습니다.

2018-2019시즌 PGA 투어 신인왕 임성재(21)는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치고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10위에 올랐습니다.

임성재도 2라운드에 앞서 잔여 경기를 치러 1라운드를 4언더파 68타로 마치는 등 이날 27개 홀을 소화했습니다.

김시우(24)는 6언더파로 공동 21위에 올라 있습니다.

2라운드 14개 홀까지 마친 최경주(49)는 중간합계 1언더파를 기록 중이어서 컷 탈락 위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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