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유엔총회때 연쇄 정상외교…韓 등 10여 개국 정상과 회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뉴욕 유엔총회 기간인 모레부터 사흘간 10개국이 넘는 주요국 정상들과 연쇄 회담을 갖습니다.

미 행정부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모레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와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는 24일에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바르함 살리흐 이라크 대통령을 만나고, 25일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24일로 예정한 유엔총회 연설도 관심사입니다.

미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 일정의 하이라이트가 총회 연설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규칙에 기반을 둔 국제 시스템에서 미국 리더십의 역할과 글로벌 도전과제에 대처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 필요성, 민주주의 수호와 종교의 자유 보장에 관한 미국의 헌신 등을 강조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과의 비핵화 실무협상 재개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 등 한반도 문제에 대해 어떤 언급을 할지도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