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연쇄살인' 1·2차 사건, 용의자 출퇴근길 주변서 발생

안희재 기자 an.heejae@sbs.co.kr

작성 2019.09.21 08:18 수정 2019.09.21 09:15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앵커>

용의자 이 씨가 살던 화성 집 근처를 저희 취재진이 찾아가서 살펴봤습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사건은 앞서 전해드린 대로, 이 씨가 늘 오가던 출퇴근길 근처에서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어서 안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수소문 끝에 어렵게 만난 이 모 씨 동생은 이 씨가 '화성 토박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결혼도, 직장 생활도 대부분 화성에서 했다고 했습니다.

[이 씨 남동생 : 군대 간 기간을 빼고, 00 전기인가. 현장 일 한 거죠. 특별한 기술 없으면 단순 공장일 하는…]

이 씨가 다녔단 공장은 이 씨 집에서 약 5km 떨어진 곳으로, 연쇄살인사건이 한창일 때에도 이곳에서 일했습니다.

[공장 관계자 : 글쎄요. 몇십 년 된 걸로 알고 있는데…]

당시 이 씨가 다녔단 직장 앞입니다. 여기서 이 씨 집까지는 이 길 하나뿐인데, 길을 따라 가보겠습니다.

당시 343번 지방도로로 취재 결과, 이 도로 근처에서 2차례 살인사건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화성 연쇄살인사건 두 번째 피해자가 발견된 장소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 씨 직장과 집 사이 길목에는 이 씨가 다녔던 학교뿐만 아니라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첫 번째, 두 번째 피해자가 발견된 장소도 들어있습니다.

이 씨 동생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 씨 남동생 : 전혀 생각도 못했고, 조용한 성격이었죠. 원래부터 성격이 포악하고 그랬으면 우리도 생각했을 텐데, 그런 게 전혀 없던 사람이…황당했죠.]

수감 생활도 잘해 은근히 가석방도 기대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씨 남동생 : (모범수라 하니) 아 잘하고 있구나 안심했고, (면회) 가면 언제쯤 가석방 같은 것 없냐 물어보는 거죠.]

이웃들도 이 씨를 또렷이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주민 : (이 씨는) 여기서 자란 아이에요, 여기서 낳고. '00네, 00네' 이렇게 그 집 아들 이름 부르잖아. 어제 (TV에) 나오는데 깜짝 놀랐잖아.]

이 씨가 화성에서 지낸 과거가 하나, 둘 베일을 벗으면서 진실 규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