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동생 업체, 유령회사 의심…"웅동학원 외 실적 無"

안상우 기자 asw@sbs.co.kr

작성 2019.09.21 07:26 수정 2019.09.21 09:1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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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장관의 동생이 운영한 건설회사는 웅동학원을 상대로 "공사대금을 달라" 소송을 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소송을 낸 건설회사가 페이퍼컴퍼니로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소송 당시 조 장관은 웅동학원 이사였습니다.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장관 부친의 건설회사와 조 장관 동생의 건설회사의 등기부 등본입니다.

부친 회사인 고려종합건설은 1989년 설립됐고, 동생 회사인 고려시티개발은 5년 뒤인 1994년에 설립된 것으로 나옵니다.

그런데 고려시티개발 설립 당시 사무실 주소가 고려종합건설의 사무실 주소와 같습니다.

두 회사 모두 비슷한 시기에 조 장관의 모친 박 모 씨가 감사로 재직한 것으로 적혀 있습니다.

그런데 고려시티개발은 지난 1996년 고려종합건설로부터 하도급 계약을 맺는 등 웅동학원과 관련해 총 16억 원대의 공사를 맡아서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고려시티개발이 운영됐던 11년 동안 웅동학원 관련 공사 외에는 다른 수주 실적이 전혀 없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회사로 의심하는 것입니다.

앞서 검찰은 고려시티개발이 진행한 웅동학원 테니스장 공사가 실제 이뤄지지 않은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테니스장 공사 외에 고려시티개발이 수주한 웅동학원의 다른 공사들도 가짜 계약이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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