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km 강풍에 600mm 폭우…태풍 타파 '일요일 고비'

영남 해안 일시 상륙 가능성

안영인 기자 youngin@sbs.co.kr

작성 2019.09.21 07:17 수정 2019.09.21 11:5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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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 하나의 태풍이 한반도를 향하고 있습니다. 제17호 태풍 '타파'가 점점 강하게 발달하면서 내일(21일) 오후 제주도 동쪽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밤엔 부산 앞바다를 통과할 것 같은데, 최대 600mm가 넘는 폭우가 예상돼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세력을 키우면서 북상하고 있는 태풍 '타파'의 모습입니다.

현재 중심에서는 시속 115km의 강풍이 불고 있고, 강풍 반경이 340km인 강도 중급, 크기 중형으로 발달했습니다.

태풍 타파는 내일 오후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내일 밤에는 부산 앞바다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남지방을 강타한 지난 2016년 태풍 차바, 2018년 태풍 콩레이와 비슷합니다.

기상청은 특히 태풍이 부산을 스치거나 영남 해안에 일시 상륙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오늘은 대부분 지방에 비가 오겠고, 내일부터는 전국에 거센 비바람이 예상됩니다.

한라산에는 최대 6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겠고, 그 밖의 강원 영동과 영남, 전남지역에도 최대 500mm가 넘는 큰 비가 오겠습니다.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에는 최대 시속 160km가량의 거센 바람도 예상됩니다.

특히 태풍이 가까이 다가서는 내일 오전부터 모레 새벽까지가 이번 태풍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통과하는 시간과 만조 시간이 겹치면서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