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농가·과수원 주의" 태풍 타파, 일요일이 고비

한반도를 향하는 올해 6번째 태풍 타파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남부와 동해안을 중심으로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요즘 수확철이어서 농가나 과수원 등에 큰 피해가 우려되니까요, 대비를 잘하셔야겠습니다.

중형급으로 발달한 태풍은 앞으로 뜨거운 바다를 지나면서 더 강한 세력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큽니다.

일요일 오후에는 제주 동쪽 해상을 지나서 일요일 밤에는 부산 인근 해역을 지나겠고요, 다음 주 월요일이 되면 동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제주 산간 지역은 최고 600mm 이상, 제주와 영남 해안 지역도 4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고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는 시간당 50mm 이상의 굉장히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는 매우 강한 바람에도 조심하셔야겠습니다.

태풍의 영향은 다음 주 월요일 오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이여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