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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타파' 몸집 불리며 북상…한라산 600mm↑ 폭우

<앵커>

태풍이 또 올라오고 있습니다. 17호 태풍 '타파'가 일요일인 모레(22일) 밤 부산 앞바다를 지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400~600mm가 넘는 호우가 예상돼서 피해가 우려됩니다.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소용돌이 구름을 키우며 타이완섬 동쪽 먼바다에서 북상하는 17호 태풍 '타파'입니다.

중형으로 발달한 태풍 '타파'는 일요일인 모레 오후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겠고 밤에는 부산 앞바다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문제는 부산 앞바다를 지날 때까지 강한 힘을 유지한다는 것입니다.

강풍과 호우 피해는 물론 높은 파도가 방파제를 넘으면서 생기는 침수 피해가 우려됩니다.

특히 시간당 30에서 50mm의 폭우가 쏟아지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 밤 제주도를 시작으로 내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일요일부터 월요일 낮까지는 전국에 거센 비바람이 예상됩니다.

한라산에는 6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겠고 강원 영동과 영남, 전남지역에도 400mm가 넘는 큰비가 오겠습니다.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에는 최대 시속 160km가량의 거센 바람이 불겠습니다.

기상청은 남해와 동해, 제주도 해상에는 최대 10m가량의 높은 파도가 일겠다며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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