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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민, 미투 논란 1년 5개월 만에 팟캐스트 시작…소속사 "방송복귀 NO, 사적인 활동"

김생민, 미투 논란 1년 5개월 만에 팟캐스트 시작…소속사 "방송복귀 NO, 사적인 활동"
'미투' 논란 이후 약 1년 5개월만에 팟캐스트로 돌아온 개그맨 김생민에 대해 소속사 측이 "공식적인 방송 복귀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20일 김생민의 소속사 SM C&C는 "현재 김생민이 운영중인 팟캐스트는 공식적인 방송 복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팟캐스트를 오픈하게 된 만큼,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의 초심을 담아 조심스럽게 콘텐츠를 만들어 보려 한다"며 "이는 영화를 사랑하고 오랜 시간 관련 일에 종사했던 한 개인의 지극히 사적인 활동으로 받아들여 주신다면 감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생민은 지난 14일 팟캐스트 '영화 들려주는 김생민입니다'를 오픈했다. 그는 "많은 분들의 인생작으로 손꼽히는 영화 명작을 오랜 시간 영화를 소개했던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첫 영화로 '시네마 천국'을 소개했다.

그는 첫 방송에서 자신과 관련됐던 논란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요즘 저희 동네에서는 '돌생민'이라고 한다. 돌아온 생민. 그 외에 의미는 각자 마음속에 있는 거니까. 그걸 굳이 밖으로 이야기할 필요는 없지 않겠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김생민은 지난해 4월, 한 여성 스태프가 2008년 서울의 한 노래방에서 김생민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미투 가해자로 지목됐다. 김생민은 당시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하며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남다른 절약 이미지가 각광받으며 데뷔 27년만에 처음으로 전성기를 맞았던 김생민은 이 '미투' 논란으로 한순간에 다시 방송가에서 사라졌다.

소속사는 이번 김생민의 '팟캐스트'가 공식적인 방송 복귀가 아니라 '사적인 활동'이라고 정의 내리면서도 "(김생민은) 아껴주셨던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렸던 점에 대해서는 늘 죄송한 마음을 안고 생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SBS funE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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