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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불확실성 여파…OECD, 韓 성장률 2.1%로 하향 수정

<앵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을 2.1%로 하향 수정했습니다. 무역갈등 등의 여파로 세계 경제, 특히 중국의 성장 둔화를 이유로 들었습니다.

화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OECD는 G20 국가들의 경제 전망을 분석한 '중간 경제전망'에서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이 2.1%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지난 5월 나온 전망치보다 0.3% 포인트 낮춰 잡은 건데, 우리 정부의 올해 성장률 목표치인 2.4%보다 0.3% 포인트 낮고, 지난 7월 한국은행 전망보다도 0.1% 포인트 낮습니다.

내년에는 한국 정부의 확장적인 재정 정책이 내수 증가로 이어져 올해보다는 성장세가 커질 거라고 봤지만, 그래도 2.3%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난 5월 전망치에서 0.2% 포인트 낮춘 겁니다.

세계 경제 상황이 당초 전망보다 나빠진 것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OECD는 세계경제가 올해 2.9%, 내년엔 3%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5월 전망치보다 올해는 0.3% 포인트, 내년은 0.4% 포인트씩 낮춘 건데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미국 성장률도 0.4% 포인트, 유로존도 0.1% 포인트 낮춰 잡는 등 대다수 G20 국가의 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미·중 무역갈등 심화와 영국의 브렉시트 등 세계적인 불확실성 확대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고 있다며 조정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특히 중국의 성장률이 내년에는 5.7%까지 떨어지는 등 급격한 경기 둔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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