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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퇴" 촛불 든 SKY 학생들…교수들 청와대 앞 회견

<앵커>

어쨌거나 임명돼서 직을 수행하고 있는 조국 장관에 대해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19일)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이 세 곳에서 집회가 열렸고 전·현직 교수들이 청와대 앞에서 조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도 열었습니다.

전연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조국은 물러나라! 조국청산 적폐청산! 조국청산 적폐청산!]

연세대 학생들이 조국 법무장관의 임명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진 뒤 처음으로 촛불집회를 열었습니다.

주최 측 추산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조 장관의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사퇴를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이재성/연세대학교 경제학과 : 조국 법무부 장관은 기회의 평등함, 과정의 공정함, 결과의 정의로움이라는 가치를 훼손했습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합니다.]

같은 시간, 고려대 학생들도 촛불 집회를 열어 조 장관 딸의 입학 허가를 취소하라고 입학처에 요구했습니다.

[고려대학교 4차 촛불집회 집행부 : 고려대학교 입학처는 이제 권력과 비리에 맞선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시고 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 입학 허가 취소 처리를 해 줄 것을 요구합니다.]

서울대 학생들도 조국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며 네 번째 모여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세 학교 집회는 총학생회가 아닌 개별 학생과 졸업생들의 주도로 진행됐습니다.

앞서 오전에는 전·현직 대학교수들로 구성된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이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민현식 교수/서울대 국어교육학과 : 국민 앞에 거짓말하고 변명하고 허위보고를 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공직자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이들은 시국선언서를 공개한 뒤 일주일 동안 전 현직 교수 3천396명이 참여했다면서도 정리가 필요하다며 명단은 추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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