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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이도훈 "뉴욕채널 가동…北 체제 안전보장 협의"

<앵커>

이르면 이달 안에 북미 실무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사전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먼저 한미 간에 협의가 시작되는데, 북한 체제 안전보장 문제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손석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을 찾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본부장은 북미 간 뉴욕 채널이 가동 중인 만큼 조만간에 북미 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도훈/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지난 9월 9일에 최선희 부상이 대화로 복귀한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만간 (북미 실무협상이) 있을 가능성이 있고요.]

내일(21일) 만나는 비건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와는 비핵화 상응 조치의 하나인 북한의 체제 안전보장 방식을 중점 논의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이도훈/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최근 제재 해제보다는 소위 안전보장, 체제보장이라는 쪽으로 방점이 옮겨가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여러 가지 얘기를 많이 하고….]

그제 개막한 뉴욕 유엔 총회를 계기로 북측 인사와 만날 가능성에 대해서는 모든 건 북한에 달렸다며 기다리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미 국무부는 여전히 발표할 만남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외교 소식통은 오늘까지도 유엔 총회에 나올 북측 대표는 김 성 유엔 주재 대사인 걸로 안다며 북한이 막판에 마음을 바꾸지 않는 한 뉴욕에서 접촉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북미 실무협상은 유엔 총회 이후 유럽이나 아시아의 제3국에서 재개될 거라는 관측이 외교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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