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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작업 착수하는 IS…난민 수용소에서 이념 전파

이달 초 IS가 공개한 영상에서 IS 조직원들이 수괴 알 바그다디에 대한 충성을 다짐합니다.

[IS 조직원 (이달 초 공개 영상) : 우리는 알 바그다디에게 충성을 맹세합니다. 고통스러울 때나 번영할 때나 언제나 우리는 그에게 복종할 것입니다.]

이들은 이라크에서 IS가 소탕됐다는 건 거짓이라며 이라크군에 대한 복수는 외칩니다.

지난 3월 미국이 완전 패망시켰다고 선언한 IS가 이라크와 시리아의 치안 공백 지역을 중심으로 재건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마약 재배와 자동차 매매 등으로 자금 망을 확대하며 신규 조직원 모집에도 열중하고 있습니다.

IS 마지막 영토의 주민이 모여 있는 난민 수용소는 IS 조직원 충원의 원천이 되고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무관심 속에 수용소가 방치되고 생활 여건이 급격히 나빠지면서 IS에 대한 향수가 점점 커지고 있는 겁니다.

[포로수용소의 남편이 풀려나지 않으면 이곳에서 증오는 더욱 커질 것입니다.]

[IS의 조직원은 우리 여성들이 될 것입니다. 빨리 남편들이 풀려나지 않으면 우리 가족들은 미쳐버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수용소 내에선 IS 이념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IS 추종자들에게 살해 협박까지 받고 있습니다.

수용소 관계자들은 이곳이 부활을 꿈꾸는 IS의 양성학교가 될 수 있다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IS는 치열한 내전의 혼란에 빠져 있는 리비아, 아프간, 예멘 등에서도 자신들의 세력을 조금씩 넓혀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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