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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방러 리커창 만나…'중러 밀월 강화' 공감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방러 중인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만나 중러 밀월 강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19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를 방문 중인 리 총리와 크렘린궁에서 만나 양국관계 강화와 상호 개방, 투자 확대에 합의했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에서 "대(對)중 외교는 러시아 외교 정책의 우선순위"라며 "러중 수교 70년 이래 양국관계는 놀라운 성취를 거둬 신시대 전면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러중 관계는 국제관계에서 중요한 안정 요소"라며 "이번에 러중 총리 정례 회담에서 달성한 여러 성과와 관련해 양국의 실무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러시아는 자국의 발전 전략과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를 연계하길 원한다"며 "양국 무역의 지속적인 확대와 공동 발전을 이뤄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리 총리는 "중러는 가장 가까운 이웃으로 올해 수교 70주년을 맞았다"면서 "양국관계는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은 양국뿐 아니라 지역과 세계에 도움이 된다"고 화답했다.

리 총리는 "중국은 러시아와 우호 관계를 계속 공고히 하고, 협력과 교류를 강화하기를 바란다"면서 "유엔을 핵심으로 한 국제관계와 다자 무역 체계를 기초로 한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을 수호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중국은 양국 간 상호 개방과 투자, 시장 진입을 확대하기를 바란다"면서 "이를 위해 양국 기업에 더 많은 협력 기회를 제공해 양국 국민에 더 많은 혜택을 주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리 총리는 지난 17일 열린 중러 총리 공동 기자회견에서도 양국 간 개방 확대와 다자주의·자유무역 수호에 대한 양국의 공동 노력을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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